“7년 이상 묵은 연체채권 16조4천억 원을 한꺼번에 털어낸다.” 2025년 10월 출범을 앞둔 정부 ‘장기연체 배드뱅크’ 프로그램은 113만 명 취약층에게 최대 90%의 빚을 감면하고 최장 20년 분할상환까지 허용합니다. 이번 추경(7월 19일 국회 통과)엔 16조4천억 원 매입 자금과 7,000억 원 운영비가 담겼습니다. 새로운 빚탕감 제도는 채권을 넘겨받아 정리·추심·관리하는 신용정보·채권추심·데이터 분석 업종의 호황을 예고합니다. 본문에서는 정책 구조와 절차, 업종별 사업 모델, 핵심 수혜·경계 종목, 리스크, 중장기 전망까지 한눈에 보여드립니다.
빚탕감 정책 한눈에 보기
정부·금융위원회·캠코가 추진하는 ‘배드뱅크’ 모델은 ①연체채권 인수→②원금 감면·상환유예→③추심·데이터 관리 세 단계로 운영됩니다.
- 대상 : 7년 이상 연체·신용 대출·원금 5천만 원 이하 개인·자영업자 113만4천 명
- 지원 방식 : 원금 최대 90% 탕감 + 이자·연체이자 전액 면제·최장 20년 분할
- 예산 : 채권매입 16조4천억 원·배드뱅크 운용비 7,000억 원(2차 추경)
- 추진 일정 : 8월 셋업·9월 시범 운영·10월 전국 실행
- 제한 : 유흥·금융투자 목적 대출 제외, 불성실 상환자 추심 유지
정책 의의는 “개인파산 직전 취약차주 구제 + 부실채권 시장 안정” 두 토끼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자산건전성 제고는 곧 채무관리·정보서비스 기업의 신규 수요 확대를 의미합니다.
업종별 수혜 구조
① 신용정보·CB(신용평가) 기업
채무 재조정에는 대안신용평가·연체 이력 데이터가 필수입니다. 빅데이터 기반 NICE평가정보·KCB는 배드뱅크와 API를 연동해 채무자 재평점·사후 모니터링 서비스를 공급하게 됩니다. 기업·정부 모두와 거래하는 구조라 수수료·데이터 사용료가 동반 성장합니다.
② 채권추심·자산관리사(AMC)
배드뱅크가 인수한 부실채권은 신용정보회사·추심 전문사에 재위탁됩니다. 연체 채권 회수율이 데이터·AI 기술에 좌우되기에 고려신용정보·SCI평가정보 등이 직접 수혜를 봅니다.
③ 법무·컨설팅·핀테크
워크아웃·개인회생 서류를 자동화해주는 리걸테크·채무컨설팅 SaaS 스타트업이 성장세를 탑니다. 비상장 부문이지만 토스·핀다·뱅크샐러드 등도 채무 통합·재대출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며 간접 수혜가 예상됩니다.
핵심 수혜주 8선 — 투자 포인트 & 리스크
1. NICE평가정보 (030190)
포인트 : 대안신용평가·MyData·부실채권 분석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국내 CB 1위. 2025년 1분기 매출 +15.8%, 영업이익 +43.2%로 어닝 서프라이즈. 배드뱅크 API 공급 계약 체결 시 레버리지 극대화 기대.
리스크 : PER 35배 상단, 데이터 규제(개인정보보호법) 강화 시 밸류에이션 부담.
2. SCI평가정보 (036120)
포인트 : 부실채권 사후관리·채권추심 강자. 금리 상승기 추심 건수 증가 + 배드뱅크 위탁물량 확보로 매출 가파른 성장 전망.
리스크 : 개인회생 확대 시 추심 성공률 하락, 사이드 비용 증가.
3. 고려신용정보 (049720)
포인트 : 전국 178개 네트워크·AI추적 시스템 보유. 2024년 영업이익 +21%, 2025년 두 자릿수 성장 가이던스.
리스크 : ‘채무자대리인’ 법안 통과 시 추심 기간·비용 증가 우려.
4. KIS정보통신 (025770)
포인트 : NICE그룹 내 전자결제·데이터 보정 허브. 채무 정보 실시간 갱신 모듈 납품 추진 중.
리스크 : 수익 구조가 지급결제·PG 수수료에 치중, 모듈 채택 지연 가능성.
5. 나이스신용정보(비상장) + 우회 상장주 NICE TCM (160550)
포인트 : 채무포트폴리오 관리·AI 추심아웃소싱. NICE TCM은 우회 상장사로 모회사 수혜 직접 반영.
리스크 : 유동성 낮은 중소형주, 변동성 확대.
6. 리드코프 (012700)
포인트 : 서민금융 대부업 1위. 채무조정 후 재대출·대환 니즈 증가 시 고금리 리스크 완화.
리스크 :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당국 규제 시 수익성 악화.
7. 아톤 (158430)
포인트 : 모바일 OTP·전자서명 업계 1위. 배드뱅크·신복위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 공급으로 고마진 수수료 발생 가능.
리스크 : 수주 시점 지연·핀테크 경쟁 심화.
8. 한국전자금융 (063570)
포인트 : 전국 CD/ATM 1위. 배드뱅크 전자채권 카드·바우처 사업 연계 기대.
리스크 : 오프라인 현금 사용 감소, 유지보수 CAPEX 부담.
정책 리스크 및 체크리스트
- 집행 속도 : 10월 가동 후 3개월 내 70% 채권 매입 목표, 지연 시 매출 추정치 하향
- 채무자대리인제 : 추심 전 채무자 대리인 선임 의무화 법안 통과 여부. 통과 시 추심업체 추가 비용 발생.
- 데이터 규제 : CB·마이데이터 3단계 규제안(개인식별정보 처리 제한) 확정 시 신용정보 업종 수수료 압박.
- 공매도 재개 : 11월 코스닥 공매도 부분 재개 시 소형 테마주 변동성 확대.
중장기 전망 시나리오
베이스(60%) : 배드뱅크 단계별 집행률 80%선 달성, CB·추심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 7% 유지.
낙관(25%) : 채권 매입가율 5%→3% 인하 + 회수율 60% 돌파 시 추심사 이익 레버리지 확대.
보수(15%) : 법무 규제·집행 지연 → 회수율 35% 미만·데이터 수수료 삭감 → 업종 PER 조정 20% 하락.
투자 팁 : 테마는 이미 전고점 근접 구간입니다. 1) 정책 실행 데이터, 2) 재무지표 개선, 3) 규제 모멘텀을 단계별로 확인하며 분할 접근·분산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신청은 어디에서 하나요?
캠코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또는 각 카드·은행 앱에서 9월 10일부터 사전등록 가능합니다.
Q2. 탕감 비율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소득·재산·연체 기간에 따라 60 %~90%까지 차등 감면됩니다.
Q3. 탕감 후 신용점수는 회복되나요?
12개월 성실 상환 시 연체 기록 삭제·신용점수 재산정이 진행됩니다.
Q4. 사업자 대출도 포함되나요?
‘개인사업자’로 분류된 소상공인의 무담보 대출은 포함되지만, 유흥업·투자목적 대출은 제외됩니다.
Q5. 투자 시 가장 주의할 점은?
추심·CB 업체는 규제 리스크가 크므로 법안·지침 개정 속도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